FIFA 푸스카스상
[clearfix]
1. 개요
'''FIFA 푸스카스상'''은 FIFA가 2009년 10월 20일 처음 제정한 상으로 해당 연도 작년 11월부터 해당 연도 10월까지 1년간 전 세계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한다.
2. 상세
상의 이름인 푸스카스는 '질주하는 소령(The Galloping Major)'으로 유명한 '매직 마자르' 헝가리의 전설적인 공격수 푸슈카시 페렌츠에서 따왔다.
FIFA는 2016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를 신설하여 FIFA 올해의 선수와 FIFA 올해의 감독, FIFA FIFPro 월드 XI 등을 시상할때 같이 수여한다.
1년간 전 세계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이기 때문에 흔히 영국에서는 FIFA Goal of The Year라는 '전세계 통합 올해의 골'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FIFA에서 공식적으로 주는 상이기 때문에 권위있는 상이며, 영국, 스페인 등 일간지를 보더라도 피파 올해의 골이라면서 많은 비중으로 지면을 차지 한다.
2016년 이전까지는 FIFA에서 유럽, 남미, 국제 대회, 유명 선수들 중심으로 직접 심사했으며, 2016년부터는 팬 투표로 선정 방식을 바꾸었다. 2018년 푸스카스상 선정 논란이 발생한 이후로는 축구 전문가 패널 투표와 팬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하여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FIFA 푸슈카시상'으로도 표기한다.
3. 역대 수상자
4. 논란
명목상으로는 전세계에서 나온 골 중 가장 아름다운 골을 선정하는 상이지만, 현실적으로 FIFA가 전세계 모든 경기 모든 골을 직접 보고 심사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경기나 팀, 득점 선수의 명성이 강하게 작용하게 된다. 위의 연도별 수상 골 장면과 후보 골 장면을 보더라도 유럽, 큰 대회, 유명 선수가 중심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동등하게 아름다운 골이라도 수준 높은 대회에서 나온 골이면 그만큼 난도가 높으므로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반론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피파가 이미 평가 요소에 '대회, 성별, 국적의 영향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확정했다. 그래서인지 2016년에는 팬 투표로 선정 방식을 바꿨고, 말레이시아 슈퍼 리그의 모드 파이즈 수브리가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애초에 상 자체가 주관의 영역에 해당하는 골의 미적 측면을 계량화하고 순위를 매기는 상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인지도 모른다. 1위 수상자가 누군지 알려주지 않고 후보 동영상을 보여주면 어느 골이 가장 멋진지 의견이 상당히 갈린다. 이건 푸스카스상 뿐만 아니라 정량화되지 않은 모든 상이 가진 태생적인 한계일 것이다.
그러나 팬 투표 방식은 2018년 푸스카스상 때 커다란 논란을 야기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에버튼전 골로 푸스카스상을 받게 됐는데, 많은 사람들이 반발하며 살라의 수상은 최악의 푸스카스상이라고 비난했다. 살라와 같은 종교를 믿는 무슬림들이 몰표를 주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쇄도했다.[3][4][5]
결국 FIFA는 2019년부터 FIFA 푸스카스상 선정을 축구 전문가 패널 투표와 팬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하여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그 영향으로 2020년 푸스카스상의 경우 팬 투표에서 히오르히안 데아라스카에타가 1위를 차지했지만, 손흥민이 팬 투표 2위, 전문가 투표 1위를 종합한 합산 점수 1위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5. 관련 영상
6. 관련 문서
[1]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2020 손흥민이 두번째로 수상.[2] 전문가 패널 투표에선 1위, 팬 투표에선 2위를 기록했다.[3] 이 해 월드컵에서는 파바르의 16강 아르헨티나전 중거리 발리슛 슈퍼 원더골, 챔스 17-18 시즌에는 8강 유벤투스전에서의 호날두와 결승 리버풀전에서 가레스 베일이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을 터뜨렸기에, 푸스카스상은 거의 이 세 골 장면 중에 하나는 확정이었다.[4] 살라는 2018 FIFPro 월드 베스트 XI에서 탈락했는데, EPL 득점왕과 개인 수상 싹쓸이, 챔스 준우승의 주역으로서 매우 아쉬웠다. 메날두를 제외한 공격수 마지막 한 자리를 살라를 밀어내고 차지한 선수는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 멤버인 킬리안 음바페.[5] 리버풀이 맨시티와 치열하게 리그 우승 경쟁을 하던 2019년 4월 첼시전에 나온 살라의 원더골로 인해 리버풀이 1위를 재탈환하자 살라가 '푸스카스상을 후불했다'는 드립이 있었다.